듄2 아류작
Danger Zone : 일선생기(이하 일선생기)는 Horng Shen Information에서 개발한 RTS
(Real-time strategy / 실시간 전략) 장르의 게임이다.
듄2는 직접 플레이해보지 못했으나 커맨드 앤 컨커(이하 C&C)를 개발한 웨스트우드사의
작품으로 지도에 있는 자원을 모아서 건물 및 병력을 생산하고 적을 제거하는 지금의 RTS 장르의
게임 방식을 정립한 작품이다.
- 듄2 이후 C&C가 개발되었으며 어렸을 때 C&C 레드얼럿을 플레이해 봄
일선생기는 대만(또는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으로 듄2의 아류작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 중문판이 번체로만 구성된 것으로 보아 대만 가능성이 높음
자원 시스템
광석 창고라는 건물을 건설하면 채광 차량이 나와 지도에 있는 자원을 채취한다.
일선생기만의 특징이 여기서 나오는데 자원이 그대로 돈으로 증가하지 않고
별도의 자원 수치가 증가하는데 화면의 매각 버튼을 클릭하여 자원을 판매해야
돈이 증가한다.
특이점은 자원 옆에 있는 노란 스마일(?) 아이콘이다.
이 아이콘은 3가지 표정이 있는데 표정에 따라 증가하는 돈 수치가 달라진다.
- 크게 웃기, 보통 웃기, 인상 쓰기
크게 웃고 있을 때 매각하면 돈 증가량이 가장 많고, 인상을 쓰면 가장 적다.
문제는 이 아이콘 표정에 주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랜덤이라는 것.
- 정확한 비율은 잘 모르겠음. 인상 쓰기 표정이 1:1인 것 같던데...
3개의 종족
새로하기를 선택하면 종족 선택화면으로 이동한다.
타이트한 우주복(?)을 입은 여성이 옆에 있고 텍스트로 종족에 대해 알려주는데,
종족은 우즈족, 루어족, 사이보그로 하단에 난이도 표시가 있다.
3개의 종족 모두 마지막 시나리오까지 해보지 않아서 확실하지 않지만
종족이 왜 있는지 잘 모르겠다.
초반 부분만 확인된 사항이지만 일단 건물과 병력 종류가 3개의 종족 모두 같다.
종족 선택이 아니라 난이도 선택인 느낌...
건물 승급과 방호도
다양한 건물 및 병력을 생산하려면 건물을 승급해야 하는데 방호도가
모두 회복된 상태에서만 승급할 수 있다.
방호도는 건물을 건설하면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감소하는데 건물 종류에
따라 2/3~1/2까지 감소한다.
방호도는 수리 버튼을 클릭하여 회복할 수 있으며 돈이 든다.
문제는 방호도를 모두 회복한 뒤 승급 버튼을 클릭해도 방호도를 회복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그 이유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 제한으로 막아두었기 때문...
괜히 돈만 날렸다.
김도비의 주절주절
이런 게임도 판매가 가능한지 의문이 들 정도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요즘 같았으면 환불대란이 일어났을 것 같음
랜덤 자원도 그렇지만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버그(?)가 있었는데...
일선생기에서 건물을 지을 때는 기본적으로 붙여서 지어야 한다.
보통 차량 크기가 2~3칸을 차지하기 때문에 건물을 계속 붙여서 지으면
이동 불가능하여 건물을 파괴해야 할 일이 생기는데 그래서 존재하는 것이
로드 시스템! 1호와 2호로 구성되어 1호는 2*2크기, 2호는 3*3크기이다.
- 로드 시스템은 길이라서 위로 지나갈 수 있음
이 로드 시스템과 방어 포탑 건물 버그로 인해 시너지가 발휘된다.
적 근처에서 방어 포탑을 건설하면 적이 공격하지 않고 아군 포탑만 공격한다.
적이 이동해서 아군 포탑에 근접하면 포탑을 공격하지만 적 옆에 건설하여
갑자기 생기면 인식되지 않는지 공격하지 않는다.
아군 본진부터 로드 시스템으로 계속 연결하여 자원 밀집 지역 및 심지어
적군 지역까지 아군 포탑을 건설할 수 있는데 적은 반격조차 하지 않는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모든 미션을 유닛 하나 생성하지 않아도 (채광 차량 제외)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또 그렇지 않은 게... 게임상에서 좌표 표시가 없는데
특정 좌표에 본진을 건설하고 플레이하라는 미션이 있다. 어찌하란 소리요?
어떤 블로그에서는 사람을 낚는 게임으로 소개했었는데...
내 플레이 소감은 "절대 하지 마라."
이 게임 리뷰에 더 이상 시간 쓰는 것이 아까워서 그만 작성하도록 하겠다.
Ps. 해당 게시글에 문제가 발생될만한 부분 확인 시, 댓글 등으로 알려주시면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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