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있는 한 캠핑장을 찾아가는 길,
오랜만에 국물없는우동을 방문했습니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네요.

아직 있어줘서 반갑습니다.

있어줘서 반가운 정도가 아니라 손님이 바글바글합니다.
없어지진 않겠어요.

오픈런을 했어야 하는데 늦었더니 17번,
1시간 대기해야 할 거라고 합니다.

가게 앞은 협소해서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프로방스 주차장이나 프로방스 주차빌딩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 김에 근처 다른 곳들도 둘러보면 되니까요.

인생은 짧고 우동은 마시쪄

입구 들어가서 번호표 받고 미리 주문하시고 기다리면 돼요.
1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저는 근처 카페에서 놀다 왔습니다.

기본 세팅 반찬입니다.
샐러드, 단무지, 깍두기.
역시 한국식 우동집!

따뜻한 우동국물도 주십니다.
국물 없는 우동에 부어서 드시면 안 됩니다.

메뉴판.
새우 붓카케 우동과
떡 붓카케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지난번에 친구가 주문한 떡이 넘 맛있었어서
오늘은 저도 떡을 시켰습니다.

메뉴판 뒷면에서는 맛있게 먹는 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새우 붓카케 우동입니다.

떡 붓카케 우동입니다.

아름답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깨를 갈아서 뿌려줬습니다.

노른자를 깨야한대요.
튀긴 반숙 계란을 쪼갭니다.

터뜨려서 비벼 먹으라니 충실하게 매뉴얼대로 해야죠.

열심히 비벼줬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새우튀김 단면.
탱글한 새우와 바삭한 튀김옷이 좋습니다.

떡튀김 단면.
매우 쫄깃합니다.

우선 값이 정말 저렴합니다. 1만 원이에요.
제 직장과 거주지 주변이라면 13,000원 내외의 가격이었을 겁니다.
튀김옷이 적당히 바삭한 것도 좋습니다.
아주 빠삭빠삭한 튀김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그런 튀김은 한두 개 먹을 때는 좋지만 양이 늘어나면 입천장 까집니다.
국물없는우동은 딱 먹기 좋은 튀김입니다.
면도 좋습니다.
저는 냉우동을 즐기는 편인데, 찬 우동의 쫄깃한 면을 좋아합니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더 단단한 우동면이 취향이지만,
국물없는우동의 면은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의 냉우동 면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무난하게 잘 먹을 수 있는 정도를 잘 잡으신 것 같아요.
또 쯔유(소스)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취향을 크게 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싱거우면 추가로 쯔유를 요청하면 됩니다.
튀김, 면, 쯔유, 가격 모두 적정선을 잘 잡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먹었는데도 정말 맛있었고요.
근처 방문할 일 있을 때 또 가볼까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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