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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을 해보았다

[워커힐] 2023 Spring Wine Fair '구름 위의 산책'

마침 오전에 내리던 비도 그쳐 날도 좋고 미세먼지도 적은 날,
워커힐 와인페어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포스터와 함께 간단하게 정보를 보고 가겠습니다.

WHERE: 피자힐 삼거리
WHEN  : 2023. 4. 15 (토) ~ 16 (일), 22 (토) ~23 (일) ※ 토요일 & 일요일에만 운영.
TIME     : 12:00 ~ 20:00
PRICE  : 성인 50,000원 (와인 무료 시음, 리델 글라스, 와인 칠링백, 푸드트럭 이용권 2매, 경품 응모권)
                  아동 10,000원 (캐릭터 솜사탕 제공)

2023 Spring Wine Fair, '구름 위의 산책 Program
- 아트마켓 (운영 시간: 12:00 ~ 18:00)
- Food Truck
- 라이브 공연
- 경품 추천 이벤트

아래는 10퍼센트 할인가로 티켓 구매 가능한
네이버 예약 링크입니다.
https://naver.me/GaMTwne4

비스타 워커힐 서울 피자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217 · 블로그리뷰 2,685

m.place.naver.com

이왕이면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죠?


오전부터 숙원사업 하나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5시쯤 도착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날이 정말 좋더군요.

워커힐아파트 앞 버스 정거장에서 하차 후 올라가려니 워커힐 현수막이 보입니다.

15분에 1대씩 셔틀이 있다니 기다려봅니다.
광나루역과 강변역에도 정류장이 있네요.
편하게 버스 타고 올라가세요.

두 호텔이 보입니다.

슬슬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리델 잔 들고 내려오시는 분들 많으시더군요.

풍경소리가 들려와서 살펴보니 나무 위에 걸려있네요.

피자힐 안내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와인페어 입구가 보입니다.

초입에서는 아트마켓을 만나실 수 있어요.

입구 왼편에 현장구매자와 네이버예약자 카운터가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서 팔찌를 채워주시니 차고 돌아다니면 됩니다.

주차 정산 코너는 나가실 때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팔찌에는 이렇게 번호가 쓰여있는데,
경품행사 때 불러주는 번호이니 팔찌 잘 갖고 계세요.

리델 잔과 함께 푸드트럭 이용 쿠폰을 받았습니다.

이 리델 잔으로 와인 시음을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첫날이고 비가 오던 날도 개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와인페어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개방감이 있어서 술맛도 더 좋은 느낌입니다.
포스터처럼 꽃이 만발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싱그럽고 파릇파릇한 초록의 분위기도 좋네요.

5시, 6시에는 라이브공연(클래식 공연)이 있어서
음악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아름다운 와인페어였습니다.

성악가분의 노래 정말 좋았는데,
공연하는 곳이 크지 않아 마이크 없이 들을 수 있었으면 원래의 목소리 그대로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곡 '꽃 피는 날'도 셋리스트에 있어서 반가웠어요.
아름다운 노래 잘 들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도 잘 들었습니다.
역시 지브리와 디즈니 음악이 호응도가 좋더라고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음악들 이어서일까요.

둘러보다 보니 배가 고파져 푸드트럭으로 향합니다.
가장 안쪽 위에 있어요.
1장으로 이용 가능한 메뉴와 2장으로 이용 가능한 메뉴가 있습니다.

테이블은 다 채워져 있어서 사서 나왔습니다.

닭꼬치와 스테이크집
꼬치집에서 꼬치 하나 샀고요

닭강정집에서 닭강장도 쿠폰 2개 주고 샀습니다.

타코야키는 더 돌아다니다 나중에 하나 샀습니다.

소금구이입니다.
와인 맛을 해치지 않고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파도 바삭해서 좋았고, 아쉬운 점은 조금 말랐어요.

닭강정입니다.
쿠폰 2장 분량이라 양이 꽤 많아요.

속은 이런 모양입니다.
맛있고 양이 많아서 만족했습니다.
대신 맛이 강해서 닭강정 먹은 후 좀 기다렸다가 와인을 마셔야 와인 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타코야끼는 무난하니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와인페어입니다.

7시 경품행사를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술을 주제로 하는 행사이다 보니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컨디션 잘 보시면서 시음하시기 바랍니다.

짝꿍이 와인에 당첨~!
하나 업어갑니다.

마지막 경품행사 전까지 마저 마셔야죠.
어두워지면서 전구 빛도 더 잘 보이고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산이라 그런지 이때부터 기온이 확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군요.
늦게까지 계실 분들은 따뜻하게 하고 가셔야겠어요.

마시다 보니 깜깜해집니다.

마지막 경품행사에 참여하러 갑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분도 많이 계시더군요.
혹시? 하고 더 기다려 봤지만 하루에 두 번 당첨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때 다른 와인페어 참여자분과 만나게 되어 이야기도 나누고, 끝나고 같이 내려왔습니다.
알고 보니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곳이 달랐어서 제대로 마지막 인사를 못 드렸네요. 잘 가셨겠지요?

구내셔틀 타고 내려온 후엔 이곳에서 버스 타고 외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시간표는 위 사진 참고해 주세요.


와인 사진들은 이제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젤 안쪽부터 내려왔는데,
가장 처음 살펴볼 수 있었던 와이브라더스입니다.
이미 마셔본 와인, 집에 있는 와인이 많아서
안 마셔본 와인을 부탁드렸습니다.

화이트 진판델도 얼마 전에도 집에서 마셨었어요.
사진은 없지만 시겔 나란조라는 와인 추천합니다.

역시 사진 찍는 걸 깜박했지만
뱅가드도 거의 다 마셔본 와인들이 나와 있었는데,
새로운 와인은 시음이 종료됐다고 하셔서 아쉽게도 맛보지 못했습니다.

이 아루마란 아르헨티나 말벡도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원래 아만까야란 와인이 궁금했는데, 같은 와이너리인 아루마가 시음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마셔봤습니다.

댄싱사이더 가볍게 마시기 좋은 사이더가 많더군요.
네이버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가족들이 달달하고 가벼운 술을 좋아해서
가족 행사에서 마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관심스토어 추가했습니다.
특히 허니문배가 향도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댄싱사이더 시음하며 기분 좋아 한 장 사진을 찍어봅니다.

샤또 프랑 쿠플레도 마음에 들었던 와인 중 하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음 와인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와인입니다.
마지막에 폐장 전에 사려는데 어느 회사인지 기억이 잘 안 나서 곤란했었어요.
보틀샤크였습니다.

알마 드 카틀레야 소비뇽 블랑
매대엔 없었는데 다행히 재고 있다고 하셔서 구매했습니다.

국순당의 와인들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젤 궁금했던 와인은 시음을 해보지 못해서 아쉽지만요.

포도클럽(장성글로벌)은 모든 와인 시음이 가능하고
와인별 설명이 쓰여있는 카드가 있어서인지
부스에 항상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있던 위스키가 매우 좋았습니다.
큐로 몰트 라이 위스키(사진 없음)
란 위스키고, 많이 즐기지 않는 제게도 향과 맛이 매우 좋다 느껴졌습니다.
위스키를 별도의 플라스틱 잔에 따라 주시는 점도 좋았어요.
향이 너무 세다 보니 와인잔에 위스키 시음을 하면
그다음 와인의 맛을 잘 느끼기 힘들더군요.

달달하면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던 바바 로제타.
너무 달지도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제라르 베르트랑 뮈스까 로제는
모스까토지만 달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닥면을 장미 모양으로 예쁘게 만든 점도 좋았고요.
위 두 와인도 가족들과 마시기 좋을 듯했습니다.

켈리란 맥주가 기대 이상으로 매우 좋았어요.
중간 입가심도 되고, 앞으로 점점 들어가는 가게가 많아질 거라 합니다.
앞으로 회식 자리에서 켈리 먹자고 할 거예요.
진로는 이렇게 편하게 마실만한 와인, 맥주가 많았습니다.

더 프리즈너 와인도 괜찮았어요.
라벨이 예뻐서 눈에 띄던 와인

그리스와인을 취급하는 헬레닉 와인.
위 내추럴 와인들 괜찮았습니다.

Malagousia는 짝꿍이 매우 맘에 들어했는데
늦게 갔더니 입구 쪽 업체들은 살 수 없게 되어서
다음 기회에 사려 합니다.

에노테카에선 라모스핀토를 맛보고 왔습니다.
라모스핀토 포트와인 정말 맛있는데
따로 빼서 잘 보이게 해 주시면 좋겠어요.
기회 되면 17년도에 방문한 라모스핀토 와이너리 투어 후기를 써봐야겠어요.

간편 과일은 케이스는 단무지 같은데 너무 간편해 보였습니다.


총 22개 업체에서 참여했다니 굉장히 많은 와인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더 즐거웠고요.

몇 가지 느낀 점 말씀 드리면
1. 숙취해소제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 저는 스틱형 젤리 숙취해소제를 입장하기 조금 전에 1번,
시음 중 취기가 오른다 싶을 때 또 1번 섭취했습니다.
그랬더니 거의 모든 참여업체를 들러서 시음했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멀쩡한 정신으로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주량도 달라지니 미리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2. 시음은 마실 수 있는 만큼만 마시자
나의 컨디션을 잘 보면서 마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따로 물을 준비해서 중간중간 마셔주셔도 좋을 듯합니다.
쿠폰 이용해서 푸드트럭의 음식을 먹으면서 쉬어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고요.
궁금했던 종류의 와인이나 업체를 중심으로 집중 공략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모든 와인을 맛볼 수는 없으니까요.
좋은 술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3.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하자
- 역에서 호텔까지 셔틀버스 타고 이동,
또 호텔 안에서는 구내셔틀을 이용하면 행사장까지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4. 방한용품을 챙기자
- 저녁까지 계실 분은 방한용품을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산이라 저녁이 되면 온도가 급격하게 쌀쌀해지더군요.
저는 다행히 스카프를 추가로 가져가서 저녁에는 잘 두르고 있었어요.
가벼운 외투나 핫팩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업체 분들은 추운데 서서 계셔야 하니 정말 추우시겠더라고요.
핫팩 갖고 계신 분도 봤습니다.


오늘도 다음 주 주말에도 참여하실 분 많으실 텐데
즐겁게 시음하시기 바랍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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