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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을 해보았다

[창동(쌍문역)] 후타츠

오늘은 먹고 싶어서 방출하는 묵은 후기.
쌍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마제소바 맛집 후타츠입니다.
최근엔 히밥님이 다녀갔다고 더 유명해진 듯 하네요.
저는 그 전에 방문했습니다.

인스타에서 본 마제소바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바로 방문했죠.

쌍문역 2번 출구를 나와서 왼쪽에 보이는 빽실장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후타츠 가는 길입니다.

이런 곳에 마제소바 집이?!

외관만 보아도 일본음식점.

입구 오른쪽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앉았습니다.
매장은 주방 주변을 둘러 앉는 바테이블 구조입니다.

자리에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법이 있습니다.
1. 노른자 깨서 잘 비벼서 먹기
2. 1/3이나 1/2 남았을 때 다시마 식초를 적당량 뿌려서 먹어보기
3.면을 다 먹고나서 힘차게 "오이메시"라고 하면 소량의 밥을 제공

물컵과 집게를 따로 주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무지용 집게를 따로 주시더라고요.
위생 면에서 합격.
손님들이 떠난 후 직원 분들이 자리를 정리하시는 모습만 봐도 매장 청결도가 좋아 보였습니다.

걸려있는 티셔츠에 와이파이 정보가 있는 것도 재미요소.

메뉴는 마제소바 풀토핑입니다.

일본으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네요.
접시 안쪽에 후타츠 마제소바 라고 써있습니다.

풀토핑은 정말 푸짐하게 나옵니다.
취향껏 덜고싶은 재료가 있다면 덜고 섞어 드시면 돼요.

면발도 적당히 탄력있고 좋습니다.
우동과 칼국수 사이 어디쯤.

잘 비벼진 모습.
먹다가 중간에 다시마 식초 뿌려 먹었고요.
산미가 가미되어서 또 새로운 맛입니다.
저는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다 먹고 그대로 끝내기 아쉬우니 밥을 부탁 드렸습니다.
역시 맛있네요.

풀토핑은 정말 푸짐해서 다 먹고나면 매우 배부릅니다.

생각지도 못한 디저트.
유자 샤베트입니다.

서걱서걱 달달 상큼한 것이 식후 디저트로 딱입니다.

다시 방문해서 먹은 아부라 소바.

이번에는 접시에 일본어로 후타츠의 아부라소바라고 써있습니다.

잘 비벼진 아부라소바.


비슷한 음식이 떠오르지 않아서 뭐라 맛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맛있습니다.
마제소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셨으면 하는 집입니다.
음식의 맛, 직원분들의 친절함, 매장 청결도 모두 갖춘 곳입니다.
조금만 더 가까웠더라면 자주 갈텐데 아쉽네요.
시오라멘이 신메뉴로 추가되었다고 해서 조만간 방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