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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을 해보았다

일본 편의점 먹거리 쇼핑기

일본에 가면 해야하는 일 중 하나가 편의점 뿌시기이다.

혼자 먹은 관계로 많이 못 먹고 와서 아쉽다.
이번에 편의점 한 번 밖에 못감. ㅠㅠ

슈크림빵 1개에 감자칩 1개, 푸딩 1개와 맥주 2개, 요구르트 1개 구입.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편의점에서 때우러 왔지만 양이 적지 않다.
물론 이 때 다 먹지는 못하고 다음 날로 넘어간 음식도 있다..


사와류를 2개 구입.
사와(サワー)는 증류주에 감귤류 등 산미가 있는 쥬스류와 설탕 등 단 성분을 혼합한 칵테일의 한 종류라고 한다.
가볍게 마시기 좋아서 일본에 가면 자주 마신다. 츄하이와 사와는 거의 같은 종류로 보면 된다.

왼쪽은 한국에도 몇 가지 맛이 수입되는 호로요이.
귤 사와 맛이고 한정이라고 한다.

오른쪽은 스콜 메론 사와.
수량 한정이라 구입.

일본 가면 그놈의 한정이 많은데
결국 한정품을 사게 되는 나는 한정의 노예..

귤맛이 강할 줄 알고 메론 사와를 만저 마시기 시작했는데,
웬걸, 메론 사와가 맛이 강해서 나중에 귤맛 사와가 맛이 너무 연하게 느껴졌다.

둘 다 술이 정말 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음료수 마시듯 마실 수 있는 종류이다.


안주로 먹기 위해 구입한 감자칩.
가루비의 카타아게 포테토
와규와 양파맛.
맛이 있을까 싶었지만
또 한정이래서 구매... ㅠㅠ


자주 구입하게 되는 탓뿌리 크림 더블 슈
만만하기도 하고 맛있다.
휘핑 크림과 커스터드 크림 두 가지가 들어서 더 맛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마시는 요구르트와 훼미리 마트 푸딩.
푸딩은 평범하게 맛있고
마시는 요구르트는 순수 요구르트 맛에서 신맛을 빼고 아주 살짝 당도를 높인 맛이다.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좋다.


더블슈는 뜯어보면 이런 모양이다.


내부에 가득 채워져 있는 휘핑 크림과 커스터드 크림.
하지만 예전보단 크림 양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전엔 크림의 양을 주체할 수 없었던 느낌인데.

찾아보니 4월 9일부터 내용물이 바뀌어서 새롭게 발매되었다고 한다.
슈 퍼프(페이스트리지)와 크림 밸런스를 조정하고 휘핑 크림을 증량했으며,
커스터드는 계란 노른자 양을 늘려서 더 농후한 맛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크림 양이 늘었다는데 나는 왜 줄어든 느낌이지... 빵 부분도 더 두꺼워진 느낌이다.



카타아게 포테토
얇고 바삭한 느낌은 아니고
이름 그대로 약간 딱딱하고 두께감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입천장 까질 것 같은 딱딱한 정도는 아니고,
안주로 먹기 딱 좋았다.

와규와 양파맛이라 맛있을까? 의문을 갖고 구입했는데,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다.
소고기와 양파의 조화로운 맛이라기보단
소고기 맛이 나나? 싶으면
양파 맛이 나는 것 같네.
정도의 느낌이다.

술 안주로는 매우 좋았다.


이상 일본 편의점 훼미리마트 구입 및 시식기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