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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을 해보았다

영등포 맛집 - 대문점 (오향장육과 만두)

영등포의 만두 맛집 대문점을 방문했다.
100년 후에도 전하고 싶은 서울 미래유산 지정업소이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오향장육과 만두가 주요 메뉴인데
오향장육도 맛있지만 사실 만두가 미래유산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주요 메뉴는 오향장육과 만두류다.
일반적으로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짜장면이나 짬뽕, 탕수육이 이 집에는 없다.

원산지는 다 국내산이다.

술과 함께하면 좋을듯한 메뉴들이 많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니 뜨끈한 국물 등을 내주신다.
국물엔 굴이 들어서 매우 시원했다.

오향족발 중자가 나왔다.
굉장히 양이 많다.

족발을 먹다보니 군만두가 나왔다.
찰진 피를 맛있게 튀겨서 바삭하고 속도 실하다.

속은 이런 고기 속이다.

오향장육은 양배추, 고기, 짠슬, 마늘, 부추간장을 얹어서 함께 먹으면 된다.
※짠슬: 고기 조릴 때 나온 육수를 젤리처럼 굳힌거라고 한다. 짭짤하다.

처음 왔다고 하고 먹을 줄 모른다고 하면 사장님이 알려주신다.
사장님 은근 친절하시다.


군만두가 젤 맛있다고 군만두만 시켰는데, 군만두만 먹으니 또 다른 만두들이 아쉬워져서 물만두를 시킨다.
물만두도 피가 정말 맛있고 속이 실하다.
맛있다.
역시 오향장육의 짝궁은 물만두인가.

속은 고기와 부추가 주재료이다.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간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의 사진이 있어서 추가로 첨부한다.

전에는 오른쪽 자리에 앉아서 티비를 보면서 먹었다.

찐만두는 이런 판에 주신다.
피가 쫀득하다.

이 찐만두를 튀기면 군만두가 되는 듯하다.

물만두다.
지금보니 같은 접시에 내주셨다.

군만두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더 시켰던 기억이 난다.

군만두, 물만두, 오향장육
만두 먹으려고 간장에 식초 고춧가루를 뿌렸다.

오향장육은 족발뼈가 없어서 양이 더 많다.
만두먹으러 가야지 하면서도 오향장육을 빼놓으면 아쉬워서 항상 시키게 된다.


다른 곳에서도 오향장육을 먹어봤지만
대문점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오향장육뿐만 아니라 만두도 정말 저렴하고 맛있다.
군만두는 정말 먹어본 가게 중 가장 맛있는 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맛있다.
하지만 오늘 또 물만두를 먹으니 물만두가 더 맛있나 싶기도 하고.
하여튼 다 맛있다.

오향장육은 호불호가 있는 메뉴라 모든 사람이 좋아할지는 모르겠으나
만두는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문점의 만두를 먹고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

특히 군만두와 물만두를 추천합니다.
오향장육도 같이 드세요.




대문점 휴무일: 매월 2, 4째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