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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을 해보았다

일산 마두역 - 폭풍갈비

위치는 여기다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마두역에 있는 폭풍갈비. 체인점인것도 몰랐는데, 지도를 첨부하려고 보니까 체인점이더라.


여기 사장님은 백석쪽에 다른 정육식당도 같이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곳도 나중에 가봐야겠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고, 환기시설이 잘되어있는곳.




차림표



차림은 위와 같다. 이베리코목살이라고 하는 '폭풍고기'가 굉장히 저렴하고 맛있는 편이다. 두껍게 썰어 나오면서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쫄깃하니 좋다. 돼지갈비도 좋은 편이지만 폭풍고기가 훨씬 좋다. 소갈비살이나 소양념갈비는 얻어먹을때만 먹었었는데(...) 고기도 좋지만 나오는 불판이 철사로 엮인 것이었는데, 고기가 굉장히 잘 구워지고 탄 것이 묻어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돼지고기도 그 불판에 구워먹으면 좋은데, 돼지고기부터 시키면 일반적인 검은 불판을 제공한다.




대표메뉴 - 이베리코목살(폭풍고기)



사진의 고기는 폭풍고기 3인분.



면을 먼저 익히고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잘라서 굴리면 잘 익는다.



촉촉하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폭풍고기.




기본 차림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차림에 쌈장과 마늘, 그리고 쌈채로 상추와 깻잎이 제공된다. 반찬류와 쌈채 등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며, 셀프 서비스로 매장 입구 옆에 있는 공간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약간 한가한 때에는 어르신들에게 부족한 반찬을 알아서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바쁜 시간에는 가져다 먹어야한다. 기본적으로 물티슈를 제공하고, 테이블마다 휴지가 있다. 가끔 식탁이 아주 깔끔하게 닦이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물티슈로 지워지는 수준이므로 손을 닦고 남은 물티슈로 닦거나 직원분에게 요청하면 된다.


고기를 먹으면 먹을 수 있는 후식냉면은 조금 간간한 편이나 양도 매우 적당하고 고기를 먹고 조금 모자란 속을 채울 수 있어 좋다. 된장찌개와 공기밥은 두개를 세트로 시켜도 2천원이라 부담없고, 공기밥은 흑미가 조금 섞인 것으로 제공되었다.




주류 및 음료



음료는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장수막걸리, 카스 병맥주, 참이슬 시리즈, 처음처럼이 있다. 냉장고 안의 장수막걸리 옆에 있는 것은 계란인데, 매장 내에 셀프로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 계란과 파를 넣어 끓일 수 있다. 라면은 오픈 초기에 무료 제공했었는데,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인지 최근에는 2천원을 받고 있다. 그래도 끓여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보통 고기를 먹고 후식 냉면을 먹지 라면은 손이 가지 않는다.




구조와 동선이 좋은 편


테이블은 4인 테이블(중앙 화로식)이며, 화로에는 숯을 가져다준다. 조금 바쁘고 붐비더라도 금방 불을 놓아주고 빼가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직원분들은 친절한 편이고, 꽤 여러번 방문했는데 바쁜 시간에도 주문이 잘못 들어가거나 엉뚱한 제품이 나오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


홀 가운데의 일부 좌석은 좌석 절반이 평상과 같이 되어있는데, 짐이 많은 경우나, 아이들이 있는 경우 앉기 좋아보였다. 다만 일부 몰지각한 부모들에 의해서 아이들이 그 위에 뛰어다니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기도 하고 다른 손님들의 식사에 방해가 되어 보기 좋지 않았다. 


좌석간 거리는 적절한 편이며, 겨울에는 옷을 챙겨입을때 다른 손님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조금 조심해야 하는 수준이다.


주방이 한쪽 편에 있고, 포스기기와 음료 냉장고가 주방과 거리가 있는 홀 측면에 있기 때문에 직원 동선은 다소 긴 편이다. 다만 분업이 어느정도 잘 되어있어 동선이 엮여 문제가 되거나 손님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다.


다만 커피 기계와 라면 끓이는 곳이 포스기와 음료 냉장고 옆에 배치되어있어, 손님들이 모여 서 있는 경우 길을 막기도 하는데, 라면 끓이는 곳을 조금 더 넓게 만들거나 커피 기계를 입구쪽으로 배치하면 붐비는 것이 덜해질 것 같다.


테이블간 간격에 비해서 손님이 많을때는 서로의 대화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끄러울 때가 있으므로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경우 이곳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




다시 방문할 것인지?


가까운 곳에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고기집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다. 누군가 급하게 방문했을 때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할 수 있는 훌륭한 집이다. 앞으로도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꾸준히 방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