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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았다

하남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Grande Voce 하남

관람일시 : 2018.12. 29

 

 

 

작년 1229, 그란데보체 공연을 보기 위하여 하남 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성악가 김동현의 팬으로써, 2018년 지방 공연장을 꽤 방문하였는데 그 제 1 원흉, 그란데보체 투어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김동현, 안세권, 조민웅 세명의 성악가가 하는 공연으로 출연자 사이즈도, 연주도 공연 이름처럼 그란데하다.

테너-베이스-테너 구성으로 굉장한 고막호강을 당하기 때문에, 듣고 나오면 진이 빠진다.  

팬텀싱어 1~2의 명곡을 상당수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하남공연은 그 6회차 공연으로 연말이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선곡을 보충하였...

지만 홍보해서 무엇하리 다음 공연일정은 아직 없다 

 

주차장은 야외 주차장으로 200대 주차가 가능하다.

공연 1시간 전에 도착을 하였기에 상당한 여유가 있었지만, 관객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주차요금은 관람객에 한하여 1,000(3시간 이내)이기 때문에 매우 저렴하다.

 

 

 

 

사진을 보고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조명이 개판이라 생각하실 수 있으나 이것은 공연장 측의 문제가 아니라 그란데보체의 조명연출 탓이다.

그란데보체의 미친 조명은 9개월간 72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 하남공연 필링스 구간에서는 결국 최애 보기를 포기하고 눈을 감고 말았다.

싱어들조차 선글라스 없이는 버틸수 없는 공연 (22)

실명 조명으로 이름 높은 뮤지컬 더데빌을 두 눈 똑바로 뜨고 관극할 수 있었던 것은 의외의 성과.

  

이 공연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좌석의 앞뒤 간격이 좁고 단차가 작다는 것이다.

앉고 나면 무릎에서부터 15cm 정도 간격이 남는데 (165cm 기준) 가방을 내려놓을 경우에는 발에 채이는 정도의 너비이다.

공연 시작 직전에는 자리를 찾아가는 사람과 짐정리 -특히나 겨울패딩-로 상당한 시장통 분위기가 된다.

공연 전후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로비 우측 물품보관소에 가방과 겉옷을 보관하기를 추천한다.

 

단차가 낮은 편이라 앞자리 사람으로 인한 시야방해가 좀 있다.

중블 1,2,4열 우측 좌석은 덕친들이 다 먹었는데(….) 후기를 들어보니 심하지는 않은 편.

좌석 쿠션이 좋고 너비에 여유가 있어 나름대로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좌석별 실제 시야가 상세히 올라와 있다.

http://www.hnart.or.kr:8080/artcenter/contents.do?key=336

 

무대 높이는 1.4m 정도이고, 무대에서 1열 좌석까지는 1.5m 정도로 무대와 상당히 여유 있기 때문에 앞열 사이드 에서도 시야가 좋다.

내 자리는 2열 중블 우통이었는데 위 사진에서 별표를 친 자리.

 목에 무리가 없었으며 내 바로 앞자리 1열 중블우통의 친구도 전혀 불편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공연은 주로 중앙을 위주로 쓰는 공연이기 때문에, 무대 전체를 활용하는 공연이라면 사각이 생길수도

무대 가장 좌측으로 이동했을 때는 아래 사진처럼 보인다. 좌블, 우블에 앉을 경우에는 사각이 상당할 듯.

닥치고 전진해야 하는 덕후가 아니라면 전체를 조망하기 좋은 중블 6~8열을 추천한다. 나는 덕후이다 

 

 

 

 

앵콜촬영만 허가 공연이었지만, 본 공연 중에도 촬영하는 데 제지가 거의 없는 편.

오색찬란한 조명과 똥손인 탓에 굳이 찍지는 않았지만

 

지방 공연장 중에는 벌판에 공연장이 하나 있었네싶은 곳들이 좀 있는데,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 상가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다.

식당, 까페가 메인 건물 기준 도보 15분 이상 걸린다.

공연장 내에도 까페가 없는 대신 공연장 내에 커피차가 상주하고 있는데, 대극장 좌측 계단을 내려간 주차장 쪽에 위치해 있다..

3~4천원대의 가격(정확치 않음)에  커피맛은 쏘쏘함.

대극장 로비에 의자가 많은 편이어서 대기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로비에 생수와 음료 자판기가 있다. 샤우팅을 하는 덕후라면 생수는 필수.

뚜껑이 있는 생수는 공연장 내에 반입 가능하다.

 

 

 

 

인근의 까페로는 플라워까페 <카페 화요일 꽃이피는날>을 추천한다.

공연 뒤풀이를 위해 인근 까페는 모두 사전답사 했기 때문에 가장 깔끔하고 예쁜 곳이라 자부한다 남의 가게에 자부심

선금 3만원 납부 후 예약이 가능했는데 수용인원은 20~25인정도.

추천 메뉴는 아인슈패너와 프로슈토루꼴라 토스트이며, 방문한 성악가 김동현(당시 33세)은 핫초코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