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역에서 내려서 쭉 해운대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거의 해변이 보이려고 할 즈음
해운대 시장 입구가 나타난다.
그 해운대 시장으로 들어가다가
오른편에 줄 서있는 가게를 발견할 수 있을텐데
그 곳이 상국이네이다.
배가 너무 불러서 해운대 해변을 한바퀴 쭉 돌고
돌아와서 돌아다니다가
상국이네 분식집이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맛만 볼까?
하여 찾아가게 된 집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과 생생정보에도 나온 집이라고 한다.
이 때는 빛축제 중이어서 거리에 이런 저런 장식물이 많이 있었다.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았고.
해운대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길이 이어진다.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았다.
배 부른데도 궁금하게 하는 가게들.
친구랑 떡볶이 1인분만 포장하기로 한다.
사실 떡볶이보다 튀김이 더 맛있어보이긴 했다.
기다리면서 놀란 점은
그 조그만 가게에 조리 및 계산하는 직원만
무려 7명이나 된다.
그만큼 많은 양을 생산한다는 뜻이겠다.
게다가 분식집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한다.
그래서인지 늦은 시간인데 사람이 많다.
그래도 분식이라는 특성상 받는 시간은 얼마 안걸린다.
이제 곧 우리 차례가 다 되어가는데
앞에 있는 아주머니께서 말한다.
"오뎅보다 떡을 많이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우리는
"우리도 떡 많이 달라고 하자."
똑같이 주문했다.
물론 부산이 오뎅이 유명하긴 하지만
떡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므로.
줄을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과 실제 음식들을 보며
뭘 먹을지 고민할 수 있다.
아.. 오뎅도 쫌 궁금했는데...
숙소로 돌아와서 떡볶이를 개봉했다.
포장용기가 아주 잘 되어있다.
비닐 뜯는 플라스틱 칼과 젓가락을 동봉해줘서 편하게 먹었다.
1인분에 4,000원인 떡볶이.
떡 더 달라고 말씀드리기 잘했다..
몇 개 안된다..
떡은 가래떡같은 스타일이라 굵다.
떡이 굵어서 안쪽까지 소스가 배지는 않는 듯하다.
양념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배가 불러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지는 못했다.
가게 안쪽으로 좌석이 많이 있던데
혹시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기면
그 때는 가게에서 다른 메뉴를 같이 먹어봐야할 것 같다.
'외식을 해보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두역 가쯔레쯔 본점 (0) | 2019.01.29 |
---|---|
노량진 수산시장 우오가시 (0) | 2019.01.29 |
비비고 한섬만두 (0) | 2019.01.16 |
부산 해운대 맛집 - 해성막창집 엘시티점 (0) | 2019.01.14 |
동대문 맛집 - 쉑쉑버거 (0) | 2019.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