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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정 공부방

20190127 아라시 기자회견 전문(1)



아라시 기자회견 전문(2) 링크↓

https://baekseokjeong.tistory.com/66



 인기그룹 아라시가 27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회견에서 20201231일로써 활동 중지하는 것을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절친이 데뷔 때부터 매우 좋아했던 그룹이라 기자회견 내용이 궁금하여 직접 번역했다. 

 회견 내용이라 말이기 때문에 글로 봤을 때 다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은 약간의 의역을 거쳤다. 대부분은 직역을 하려고 했다. 긴 시간동안 진행되었기 때문에 내용이 길어 2번으로 나눠서 게재할 예정이다. 

 회견 전문은 아래와 같다.



 

회견 전문(1)

 

- 새삼스럽게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경위는

오노: 20176월 중순경에 멤버 4명한테 모여 달라고 해서 내 생각, 마음을 이야기했다. 아라시로서의 활동을 일단 끝내고 싶다고. 내 생각으로는 자유롭게 생활해보고 싶다고 멤버 4명에게 전하고, 그 후 수차례 논의를 거듭해서 2020년까지 활동하고 활동을 중지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 논의는 어떻게 진행 되었는가

오노: 20176월 중순에 처음으로 모여 달라고 해서 마음을 털어놓은 후에는 한 명 한 명 만나서 생각도 제대로 듣고, 그 후에는 5명이서 모여서, 그걸 상당한 횟수지만 몇 번이나 의논해서 최종적으로 사무소분들도 포함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20182월에 사무소분들께 보고 드리고, 그 후로 논의를 거듭하여 20186월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생활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이 세계에서 한 번 벗어나 보고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풍경을 보고 싶다고 할까, 일반적인 생활을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았다는 생각도 있고, 흥미도 있고.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을 하고 싶다는 것은 없다.

 


- 그래도 사무소, 아라시의 일원이라는 것인가

처음에는 활동을 끝내고 싶다고 보고했을 때, 역시 사무소를 관두지 않으면 분명히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멤버나 사무소분들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휴식기라는 형태로 괜찮지 않나 하기로 했습니다. 소속은 소속되어 있지만, 기한이 돌아오면 조금 쉬면서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 계기는 무엇이었는가

오노: 계기랄 것은 솔직히 없다고 할까. 언제 생각했는지를 말하기보다, 대략 3년쯤 전부터 그런 마음, 생각이 생겨나 점점 강해졌다.

 


- 하와이 공연이 끝난 무렵인가

끝나고 조금 지나서 일을 하던 중에 그 즈음부터 내 마음에 변화가 나타나서.

 


- 하와이의 풍경은 특별했었죠

그렇네요. 거기서 일본으로 돌아와서 15주년 끝나고 나서 일을 하던 도중에 점점 그런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 달성감같은 것이 있었다

오노: 10주년 때도 15주년 때도 물론 있었지만, 해냈다는 감각은 없었다. 정말로 서서히 말이죠.

 


- 2021년은 예능활동은 하지 않는 것인가

오노: 그렇습니다. 한 번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기간이랄까, 한 번 멈추어 서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건 몇 년 정도

오노: 구체적인 것은 생각하지 않았지만요. 2020년 말까지 아라시로 끝까지 달리고, 쉬는 사이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재개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을 테니 대략이라도

마츠모토: 정해지지 않은 거지?


아이바: 말할 수 있어?


오노: 정해지지 않았네요.


니노미야: 죄송합니다.


 

- 지친 것은 아닌가

지친 것은 아니고. 한 번 멈추어 서서 자기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싶다는 점이 큽니다.

 


- 해산은 아닌가

마츠모토: 해산은 아닙니다.

 


- 오노한테 이야기를 들었을 때 4명은 각각 어떻게 생각했는지

니노미야: 충격이었습니다.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의를 하던 중에 우리가 쭉 이야기한 것은 4명이어도 6명이어도 아라시가 아니다. 우리들 아라시라는 세계의, 가치의 기준 속에서 쭉 싸워온 그룹이기 때문에, 5명이 아니면 10%의 퍼포먼스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리더의 생각을 들은 후의 결정 방식이네요.

 

사쿠라이: 저도 놀랐습니다. 전날에 친구와 야키니쿠를 먹고 있었는데요, 그룹 메일에 오노가 이야기 하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 후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상담이라기보다 어쩌면 어느 정도 의사를 굳힌 걸까 해석했습니다. 엄청나게 놀랐습니다만. 누군가 한 명의 생각으로 아라시의 미래를 정하는 것은 어려운 한 편, 나머지 몇 명의 생각으로 1명을 얽매는 것도 어려운 걸까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몇 학년인가부터 동료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원이 납득하는 착지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만두는 것을 말린 것인가

사쿠라이: 말리는 입장도 아닙니다. 오노의 생각을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착지점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츠모토: 항상 그룹 활동을 계속한 것은 멤버의 강한 의지가 있어서 계속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는 10주년 때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고, 국립경기장에서 라이브를 하게 되고, 15주년 때에는 데뷔한 하와이에 함께 가고 멋진 풍경을 많이 보여주셨다. 우리가 여러 가지를 경험하는 동안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 함께 의논을 했다. 그런 가운데 힘들다는 생각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그룹을 마무리하는 것을 실제로 생각한 적도 있었고, 멤버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를 이 시기에 하고 싶다든가 그런 것은 없었지만요. 그래서 제일 처음에 리더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놀라지는 않았네요. 그 후에 다 같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던 중에, 앞으로의 일을 생각했을 때 2020년으로 구분을 짓는 것이 베스트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바: 처음 리더에게 들었을 때는 자빠졌어요.

 

사쿠라이: 자빠졌지

 

아이바: 이런 생활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현실에서 문제가 나왔을 때는 준비가 필요했었고. 어떻게든 아라시를 계속할 방법은 없는지 리더와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리더와 모두와 몇 번이나 논의를 계속하던 중에, 조금이라도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은 리더를 계속 같이하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1명이 빠져서는 아라시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리더의 의견에 납득했습니다.

 

사쿠라이: 시간은 걸렸습니다 당연히. 176월부터 연초 2월 정도까지니까 수개월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의논을 쭉 계속했습니다.

 

 

- 받아들여준 멤버에 대해 오노씨는 어떤 마음인가

오노: 솔직히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한 사람이 빠지면 아라시가 아니라는 것은 5명의 마음속에 있었기 때문에, 제멋대로이긴 합니다만 2020년까지 소중하게 달려갈까 생각했습니다.

 


- 반대한 사람은 없었는가

니노미야: 반대랄까, 안돼나요? 하고 상담은 했습니다. 두 번 답장으로 네 알겠습니다. 라고는 책임감적으로 불가능했다. 리더도 정말로 끝까지 생각해 주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쿠라이: 찬성 반대로 딱 잘라 나누는 것은 어렵다. 말리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그 방향으로 가라는 사람도 있으니까.


 

- 상담할 때 어디서 시간이 걸렸나

사쿠라이: 모두의 생각이 확실히 같은 방향으로 착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각형이라고 한다면 중심을 어디에 둘까하는 데서 시간을 들였다.

 


- 싸움을 하거나 말다툼을 하지 않았는지

마츠모토: 없습니다.


니노미야: 덧붙여서 쓰고 싶네요. 말다툼을 했다고.


아이바: 거짓말이라도 하는게 좋았을까?

 


- 아이바의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는 메시지의 의미

아이바: 오해받을까봐 그렇게 썼습니다. 20년이라는 세월동안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인연은 점점 강해졌다.

 

마츠모토: 이렇게 의논한 적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오노씨의 인상에 남는 멤버의 태도,

오노: 기한이 2020년까지로 정해졌을 때, 의견이 모아졌을 때, 멤버가 마지막까지 웃자고 말해줬을 때는 위험했네요.

 


- 눈물인가?

오노: 솔직히 순수하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어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일까라고 할까, 아라시라서 다행이다, 말로 다할 수 없네요.

 


- 사무소의 선배에게 상담은 했는가

오노: 선배에게 상담하는 형태는 특별히 없었다. 5명이서 결정했네요.

 


- 4명의 21년 이후의 활동에 대해

아이바: 그저, 지금은 어떤 마음이 될지 상상도 되지 않고, 정해진 시간 속에서 전력을 다하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휴식을 갖는다거나 그럴 예정은 없네요.

 

마츠모토: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것을 도전할 타이밍이 될지도 모른다. 지금은 무엇보다 2020년까지 5명이서 팬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을 생각하고 싶다.

 

사쿠라이: 그룹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선택지로는 한 명이 쉬더라도 아라시라는 선택지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5명이 아니면 아라시가 아니라는 선택지를 택했다. 나는 20201231일까지 아라시의 일밖에 머릿속에 없다.

 

니노미야: 저도 꽤 마찬가지로, 혼자의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0년까지 5명이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무척 기쁘기 때문에, 11초라도 길게 추억을 만들고 싶다.

 

 

- 칸무리 방송에 대해(칸무리 방송: 이름을 걸고 하는 방송 프로그램)

마츠모토: 아직 직접 스탭분들과 말씀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까지인지도 모른다. 앞으로 제대로 상담을 받은 후에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라시의 곡은

사쿠라이: 몇 곡 있었지.


아이바: 싱글은 56이네요.


사쿠라이: 생각하고 있지 않았네요.


니노미야: 해산이나 그런 때에 생각나는 걸까 하고. 저희 일단 쉬는 거니까요.


사쿠라이: 너무 많다는 거네요.

 


- 5년 전 텔레비전 방송에서 오노씨, 니노미야씨, 사쿠라이씨가 아라시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사쿠라이: 그건 데뷔 당시의 일이 아닌가요? 아라시가 되고 나서는 1번도 없습니다.


오노: 아무것도 모르고 데뷔한 느낌이었고.

 


- 누구의 이런 말이 가슴을 저미게 했다는 건 없었나

오노: 조금 전 말씀을, 각자랄까 의견이 모아져서 마음이 정리되었을 때 웃는 얼굴로 마지막까지 가자는 생각. 한 사람 한사람과 의논했을 때, 그런 말도 들었다고 할까요. 4명이 한 명 한 명 납득이라는 형태로 가지고 있던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상하게 옥신각신하는 일도 없고 부딪치는 일도 없고, 의견을 모으는 4명의 생각이 마음에 전해졌다. 5명이서 아라시인거라고. 나는 말로는 할 수 없었다. 너덜너덜해질 것 같아서, 눈물과 함께.

 


- 2년간의 유예나,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투어를 계획했다. 팬에 대해 제멋대로 구는 일이 있어도 괜찮은 건 아닌가

마츠모토: 지금까지 정말로 즐겁게 해왔고, 감사할 뿐이에요. 저희의 라이브에서 와주신 분들이 펜 라이트를 사서 모두가 하나의 그림을 그려주셨고 그걸 매번 공연에서 저희가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사쿠라이: 제멋대로 한 적은 잔뜩 있다. 처음 돔 공연을 했을 때, 아레나 공연을 대신해서 도쿄돔에서 했다거나. 그런 우리가 제멋대로 한 것에 대해 호응을 받았다. 이 발표가 마지막으로 제멋대로 구는 거잖아요.

 


- 19년도 투어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마츠모토: 즐겁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 학생들에게 메세지를

사쿠라이: 학생 여러분들,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예능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일을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공부 열심히 합시다. 뭐야 이거?(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