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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정 공부방

20190127 아라시 기자회견 전문(2)



아라시 기자회견 전문(1) 링크 ↓

https://baekseokjeong.tistory.com/64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27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회견에서 20201231일로써 활동 중지하는 것을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절친이 데뷔 때부터 매우 좋아했던 그룹이라 기자회견 내용이 궁금하여 직접 번역했다.

 회견 내용이라 말이기 때문에 글로 봤을 때 다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은 약간의 의역을 거쳤다. 대부분은 직역했다. 긴 시간동안 진행되었기 때문에 내용이 길어 2번으로 나눠서 게재한다.

 기자회견 전문 중 두 번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2020년까지라고 구분한 이유는

사쿠라이: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제대로 시간을 들여서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TV방송국, 관계자, 신세를 진 스탭분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설명을 할 시간입니다.

 

 

- 정해진 일의 사정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아이바: 라이브는 발표되어 있지만요.

 

마츠모토: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콘서트 투어와 함께 20년 해왔다는 걸 축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거나, 20주년을 정리한 베스트 앨범, 비디오 클립을 발매할 수도 있고 하고 싶은 일은 잔뜩 있습니다.

 

오노: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앞으로 다 같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오노씨에게 있어서 아라시란 무엇인가

오노: 말하기 어렵다. 보물 아무것도 아니다. 보물 그 어떤 것도 아니랄까, 내 인생에는 아라시가, 20년이란 인생의 절반 이상이 아라시였기 때문에, 길게 계속해서 빛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 쟈니상한테 보고했을 때는 어떤 말을

오노: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 같이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중에 20년이라는 세월 정말로 잘 힘내주었다. 고맙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 지금 하고 있는 투어는 감사 콘서트인가

마츠모토: 그런 면도 있습니다. 투어를 처음 생각했을 때 우리들의 논의가 귀결되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이만큼의 앨범을 내게 된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이유입니다.

 

 

- 데뷔 기념일인 113일은 콘서트가 없다

마츠모토: 무언가 가능하면 좋을 텐데요. 모처럼 이니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불가능할 수도 있고 가능할 수도 있고요.

 

 

- 이 발표를 이유로 투어의 구성이 바뀌는 일은

마츠모토: 이 발표를 이유로 내용이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들의 앨범 발매 등으로 바뀌는 일은 있겠지만.

 

 

- 투어의 내용은 일부러 5명이라는 점을 매우 의식하게 하는 내용으로 한 것인가

마츠모토: 일부러랄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그 점을 가장 보여주고 싶었다.

 

 

- 무책임하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사쿠라이: 우리들이 성의는 약 2년 가까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기간을 설정한 것이다. 그것이 우리들의 성의이다. 그 퍼포먼스로 무책임한지 여부를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 오노씨가 이 결단에 대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노씨가 말했다는 것 이외에 다른 멤버는 매듭을 짓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는가

니노미야: 저는 없었습니다. 리더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건 0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인간인 이상 어딘가에서 그 점은 신경 써야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저는 감사하게도 즐겁게 활동했기 때문에 그 시기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우리는 1명이 하고 싶지 않아졌을 때는 그 이유를 공유하고 판단한다. 리더가 나쁜 사람이 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그건 우리들의 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 당황할 팬들에 대한 생각은

오노: 갑작스런 보고로 죄송한 마음도 포함해서, 쉽게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2년간이라는 기간 동안 가능한 한 팬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을,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갚아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츠모토: 정말로 놀라게 해 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20년까지 시간을 들여, 내일부터 긍정적으로 매일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선 우리가 하고 있는 방송 등에서 5명의 분위기를 확인해주시면 안심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그렇게 우리들의 마음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쿠라이: 아라시가 아니면 이룰 수 없는 꿈이 많이 있고, 볼 수 없는 풍경도 산만큼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함께 달리면서 팬 여러분들도 함께 달려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바: 정말로 놀라게 해드린 점과, 죄송스런 마음도 있고, 그저 우리는 정해진 시간을 전력으로 즐겁게 할거다. 2년간 열심히 하겠습니다.

 

니노미야: 혼란을 드리고 당황스럽게 해서, 불안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저 남은 2년을 함께 즐기기 위해서도 너무 앞만 보지 말고 마주하고 싶다. 마주하면서 우리들답게, 역시 아라시는 좋다고 생각해주실 수 있는 2년간으로 만들고 싶다.



- 오노씨는 176월에 어떤 형태로 말을 꺼냈나

오노: 좀처럼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던 차에 오사카에서 일이 있었다. 그 전 날에 이야기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전했다. 일이 끝나고 모였을 때 평소처럼 우리 이야기를 하면서 솔직히 쉽사리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4명도 무엇을 이야기할까 하는 분위기도 있어서, 제 타이밍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어떤 한마디를

모두에게 모여 달라고 한 것은 내 생각을 들어 주었으면 해서라고.

 

 

- 그 뒤에는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니노미야: 기억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616일이네요. 저는 혼자서 이건 생일(617)을 축하해 주겠지 했어요. 시간도 상당히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역시 리더라고 생각했더니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일관되게 충격이었다.”고 말하고 있지만요.

 

 

- 오노씨가 기력을 회복하면 다시 세계에 폭풍(아라시)을 일으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인가

아이바: 제가 세계에 폭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해서 시작된 20년인데요, 아직 폭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다시 같은 방향을 향했을 때는 그걸로 괜찮은 거겠죠?

 

오노: 폭풍을 일으켜볼까요.

 

 

- 지금은 폭풍 전의 고요?

니노미야: 열심히 생각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4명에게 있어서 오노씨는 어떤 존재인가

마츠모토: 가족도 친구도 아닌 그 이상이 아닐까요.

 

아이바: 이 멤버가 아니었으면 20년 할 수 없었지.

 

니노미야: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내는 일도 없었고. 감정이 격해지거나 기복이 있었던 적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 작년 데뷔 기념일은 다함께 식사를 했다. 거기서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사쿠라이: 건강검진 이야기를 했었지.

 

아이바: 그리고 쟈니상한테 전화했지. 20년이었으니까.

 

마츠모토: 또 콘서트 전이었으니까 콘서트 이야기 하고.

 

사쿠라이: 정말 그냥 아라시의 탄생회입니다.

 

 

- 왜 활동 중단하기 2년 전인 오늘, 발표 했는가

사쿠라이: 시간을 들여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어의 발표하지 않았던 부분을 발표하는 시기가 왔기 때문에, 이 발표를 팬분들이 알게 된 후에 콘서트 신청을 접수받고 싶었습니다.

 

 

- 활동 중단을 발표한 지금의 심정은

오노: 나 자신도 발표하기 전에도 어떻게 될지는 상상할 수 없었다. 아직도 실감은 안 나지만요. 스스로 의견을 말하고, 정말로 향후 2년 사이에 내 안에서 중심을 정해서 마무리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아이바: 계속 안절부절해서 진정되지 않는 느낌은 있었다. 정해진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마츠모토: 빨랐다고도 늦었다고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자신도 빠르다 느리다하는 감각은 없습니다. 성심 성의껏 여러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5명이서 달려가자 정도일까요.

 

사쿠라이: 팬 여러분의 생각과 스탭의 기분을 생각하면 이 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절반 있었다. 작년 6월에 내린 결단이었기 때문에 겨우 전해졌다는 생각도, 복잡한 마음이네요.

 

니노미야: 역시 여러 가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마음 정리,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0년에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후일담으로 계속하기보다도 지금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 오노씨가 같은 벡터를 향하기까지 휴양한다. 만일 향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오노: 휴식을 갖고, 5명이서 무언가를 한다는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저 자신도 4명도 일단 소속되어 있는 형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맘대로 생각하고 있지만 역시 비쥬얼이나 체형은 유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TV에 나오지 않게 되어서 늙는 것이 무섭기 때문에 4명 이상으로 신경 써서 쉬려고 합니다. 5명이서 재개했을 때에 1명만 뭐야 이 녀석같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요.

 

 

- 일에 대한 열정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오노: 그렇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마음뿐이기 때문에. 조금 발걸음을 멈춰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내린 결단입니다.

 

 

- 다른 멤버는 부활 가능성에 대한 걱정은

마츠모토: 우리가 하고 싶다고 리더에게 말하는 것도 각오가 필요하다. 감정론만으로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4명이 마음을 굳혀서 하자고 하게 되더라도, 리더가 지금은 아니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다시 5명이서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 그림을 그리거나, 낚시를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상당히 많이 해왔다고 생각합니다만, 휴식의 기간을 둔 것은

오노: 그림이나 낚시는 했습니다. 솔직히 이 일을 하고 있으면 앞날이 정해져 있거나 항상 무언가를 책임과 함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낚시를 하고 있어도 내일은 일이 있다.”든지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 그런 부분을 한 번 리셋하기 위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느긋하게 지낼 거라 생각해요. 뭔가 조금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얽매는 것을 털어내 보고 싶다.

 

 

- 오노씨가 그만두고 싶다고 말해서 휴식기를 갖게 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오노: 이 결단은 내 안에서도 엄청난 것이었다. 활동을 끝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3년 정도 그만둬보고 싶다니 그런 속편한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쟈니스 사무소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의논하던 중에 휴식을 갖는 걸로 괜찮지 않아? 라고 말을 들었을 때, 그런 형태로도 괜찮겠냐고 어리광을 부렸습니다.

 

 

- 오노씨 이외의 4명이서 이야기한 적은

사쿠라이: 아니오, 각자가 각자에게 이야기하는 일은 있었지만, 4명이서만 이야기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츠모토: 그거라면 5명이죠. 4명이 아니면 말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니노미야: 4명이서 이야기하는 의미가 없죠.

 

사쿠라이: 뭐 그 때는 자주 만났으니까. 아라시가 우리 집에 오면 긴장해요. 마실 건 뭘 내야 할지.

 

마츠모토: 정말 그 시기를 거쳐서 유대관계는 지금까지 중 가장 깊어졌다고 생각합니다